내부자 매도는 시장에서 자주 논의되는 주제지만, 대부분의 경우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내부자 거래는 사전 계획된 거래와 자발적 거래 두 가지로 나뉜다. 사전 계획된 매도는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실행되는데, 이는 내부자들이 불법 내부자 거래 의혹을 피하기 위해 매도 일정을 미리 잡아두는 제도다. 자발적 매도는 10b5-1 계획 없이 실행되는 거래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매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도가 사전 계획된 것인지 자발적인 것인지는 매도 신고서의 주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부자들은 주식 보상이나 스톡옵션 수령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매도는 투자 판단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도 금액보다 매도 비중이 중요 내부자 매도에서는 매도 규모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도 금액이 아니라 내부자가 보유한 전체 지분 대비 매도 비중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AMZN)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은 6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