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FCX), 텍리소시스(TECK), 서던코퍼(SCCO) 등 구리광산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금속에도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7월 8일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구리를 다루고 있다... 구리에 대한 관세를 50%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관세 발효 시기나 협상 여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급등해 7월 8일 거래에서 13% 상승하며 1989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7월 9일 FCX, TECK, SCCO 주가는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금속 산업 겨냥 구리는 철과 알루미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금속이다. 미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사용하는 구리의 절반 가까이를 수입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칠레산이다. 올해 2월 말 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