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의 행보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회사가 순탄치 않은 길을 걷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과 배당금 지속가능성 우려 등으로 보유 지분 재검토에 나섰다. 이러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포드는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통상 분기당 0.15달러 수준이었으며, 일부 분기에는 0.30달러까지 올라갔고, 최근 3년간 한 분기는 0.80달러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원자재 수입과 완성차 수출 모두에서 관세 압박이 거세지면서, 포드가 이러한 배당금 지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드가 상용차, 전기차, 전통적 내연기관 차량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도매 판매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월 대비 판매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기차 시장 침체와 같은 우려 요인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