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과 오픈AI의 AI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수학 경시대회 중 하나에서 처음으로 금메달급 성적을 거뒀다. 구글은 자사의 고급 AI 모델인 제미니 딥씽크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6문제 중 5문제를 정확히 풀어 42점 만점에 35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픈AI 역시 자사의 실험적 추론 모델이 동일하게 35점을 기록했다.
구글에 따르면 AI는 4시간 30분의 제한시간 내에 자연어로 문제를 직접 읽고 완전한 수학적 증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딥마인드 연구진은 이러한 엔드투엔드 방식이 실제 참가자가 시험에 임하는 방식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작년 구글의 AI 시스템은 4문제를 풀어 은메달 수준에 그쳤다. 이번에는 IMO 회장이 딥마인드의 답안이 정확할 뿐 아니라 명확하게 작성되어 이해하기 쉬웠다며 심사위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오픈AI도 유사한 평가 과정을 거쳤다. 이들의 모델 역시 인터넷이나 외부 도구 없이 공식 문제지와 타이머만을 사용하는 엄격한 규칙 하에 동일한 IMO 문제를 풀었다. 오픈AI의 연구원 알렉산더 웨이는 각 증명이 IMO 메달리스트 출신 3명의 검토를 거쳤으며, 이들 모두가 동의해야만 점수가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픈AI는 이 모델이 아직 실험 단계이며 수개월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는 구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39명의 애널리스트 중 30명이 매수, 9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구글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05.71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7.7%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