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큐리티, 유방암 치료제 임상3상 성공에 주가 210% 폭등

임상단계 바이오기업 셀큐리티(Celcuity)가 3상 임상시험 'VIKTORIA-1'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월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PIK3CA 야생형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HER2 음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게다톨리십과 풀베스트란트, 팔보시클립 병용 치료제의 효과를 연구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3제 병용요법(게다톨리십 트리플렛)은 풀베스트란트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키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을 보였다. 2제 병용요법(게다톨리십 더블렛) 역시 풀베스트란트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7%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임상시험 공동 연구자인 사라 허비츠 박사는 이번 결과가 "치료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HR 양성, 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무진행 생존 가능성이 4배 증가한 결과는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셀큐리티 주가는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212.35% 급등했다. 이는 금요일 1.99% 하락 이후의 반등이다. 연초 이후 5.19% 상승했으나, 최근 12개월간은 23.29% 하락한 상태였다. 이날 거래량은 500만주를 기록해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25만주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셀큐리티에 대해 최근 3개월간 7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8.25달러로, 현재가 대비 105.16%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