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가 7월 29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하자 수백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우드는 이더리움 관련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에 올인하며 수백만주를 계속 매수하고 있다.
ARK인베스트 펀드는 유전자 진단기업 베라사이트(VCYT)도 약 218만달러어치 매수하며 지분을 늘렸다. 또한 우드는 부동산 기술기업 질로우 그룹(ZG)의 주식도 584만달러어치 매수했다.
매도 측면에서는 항공 모빌리티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의 지분을 계속 줄이며 3만6275주를 매도했다. ARK인베스트는 또한 핀테크 기업 블록(XYZ)의 주식 1만8843주를 약 152만달러에 매도했다.
우드는 주가 하락을 활용해 비트마인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 BMNR 주가는 전일 8.9% 하락했다. ARK 이노베이션 ETF(ARKK)는 비트마인 주식 32만3186주를,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는 10만4244주를,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5만68주를 매수했다. 이들 펀드는 총 47만7498주, 약 1500만달러어치의 비트마인 주식을 매수했다. 이는 BMNR 주가가 11.8% 하락한 전날 약 2000만달러어치를 매수한 데 이은 것이다.
우드의 비트마인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근거가 있어 보인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 보유고를 빠르게 늘려 현재 20억달러를 초과했다. 특히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5%를 확보하고 스테이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날 비트마인 이사회는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승인했다.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도 비트마인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채굴로 전략적 초점을 전환하면서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팁랭크스에 따르면 단 한 명의 애널리스트만이 BMNR 주식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6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87.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BMNR 주식은 310% 이상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