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인더스트리얼(GTES)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됐다. 회사는 개인 모빌리티 부문의 강한 성장세와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산업용 OEM과 유체동력(Fluid Power) 부문의 어려움도 인정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게이츠는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했지만, 일부 매출 감소는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남아있다.
게이츠 인더스트리얼은 조정 EBITDA 중간값을 7억8000만 달러로, 조정 EPS 중간값을 1.4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다.
개인 모빌리티 부문은 2년간의 재고조정 국면을 지나 분기 매출이 18% 성장하며 큰 회복세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순부채비율이 2.2배로 감소했으며 2025년 말까지 2배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회사는 추가로 1억 달러의 총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이 1억5000만 달러에 근접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품 개발과 고객 확보 노력이 성공적이었음을 반영한다.
매출총이익률이 40베이시스포인트 확대됐으며, 5분기 연속 40% 이상을 유지하며 강력한 운영 효율성을 보여줬다.
긍정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은 8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핵심 기준으로 0.6% 감소했으며, 이는 일부 최종 시장의 어려움을 시사한다.
산업용 OEM 매출은 특히 건설 및 도로운송 부문에서 압박을 받으며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출 증가로 인해 조정 EBITDA 마진이 3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유체동력 부문 매출은 도로운송과 건설 부문의 수요 약화로 핵심 기준 2.5% 감소했다.
게이츠 인더스트리얼은 2025년 총매출 8억8400만 달러, 조정 EBITDA 1억9900만 달러(마진 22.5%)의 견고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3분기에는 총매출이 8억4500만~8억8500만 달러 범위에 들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EBITDA 마진은 2024년 3분기 대비 50~90베이시스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