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2분기 실적 `명암`...성장세 속 순손실 지속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인 성과와 도전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지표에서 유기적 성장과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을 보여줬으나, 순손실 발생과 자산매각의 영향이 이를 상쇄했다. 다만 전략적 이니셔티브에서 진전을 보였고, 특히 학술·정부(A&G) 부문에서 높은 갱신율을 유지했다.

주요 지표 유기적 성장세

클래리베이트는 주요 지표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계약가치(ACV)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전체 유기적 매출은 50bp, 반복적 유기적 매출은 약 1%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도전과제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조정 EBITDA 마진 개선

상반기 조정 EBITDA 마진은 50bp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이는 내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달성된 것으로, 수익성 향상을 위한 운영 최적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견고한 잉여현금흐름

2분기에 5000만 달러, 상반기에 1억61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러한 견고한 현금흐름은 전략적 투자와 시장 불확실성 대응에 필요한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학술·정부 부문 높은 갱신율

학술·정부 부문은 96%의 갱신율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학술·정부 구독의 75%가 연간 갱신에 성공했다. 이는 해당 부문의 견고성과 고객 가치 제공 능력을 입증한다.

특허갱신 사업 성장세 전환

특허갱신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유기적 반복매출이 약 1.5%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는 지적재산 부문의 긍정적인 전환점을 보여준다.

순손실 발생

개선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7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의 비현금성 자산손상 비용이 제외되면서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자산매각 영향

자산매각으로 인해 매출은 32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17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전략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도전과제를 보여준다.

생명과학 상업화 부문 부진

생명과학 상업화 부문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전사적 성장을 위한 과제로 남아있다.

향후 전망

클래리베이트는 가치창출 계획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연간 전망을 재확인했으며, AI 기반 제품 혁신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부문이 개선세를 보였으며, 특히 학술·정부와 지적재산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생명과학·헬스케어 부문도 성장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