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BRK.B)의 주가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3%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8월 4일 장 초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는 보험과 철도 사업을 포함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험 인수 실적 하락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동시에 버크셔해서웨이는 크래프트하인즈(KHC) 지분에서 큰 폭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크래프트하인즈 27% 지분에서 3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소비재 대기업인 크래프트하인즈는 식품사업부 분사를 검토 중이다.
증권가는 버크셔가 3441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2분기 중 자사주를 전혀 매입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다고 분석했다. 버크셔는 2분기에도 11분기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5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은 버핏이 올해 5월 2025년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이후 시작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그는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주가는 5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2% 하락했다.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의 B주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는 단 1명이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BRK.B 주가는 최근 12주간 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