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저공해 스쿨버스 제조업체 블루버드(BLBD)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학생 운송 부문의 혁신 기업으로 알려진 블루버드는 이번 분기에 괄목할만한 재무성장과 전략적 진전을 이뤄냈다. 회사는 대체연료 버스에 주력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블루버드는 2025년 회계연도 3분기에 자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억9800만달러, GAAP 기준 순이익은 3600만달러를 달성했다. 조정 EBITDA는 5800만달러로 14.7%의 마진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버스 판매대수는 2467대를 기록했다. 이는 관세 영향에 대응한 전략적 가격 정책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버스 주문량 증가와 전략적 가격 조정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4% 증가했다. 총이익은 1660만달러, 조정 순이익은 81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전기버스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 271대라는 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수주잔량도 2025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뒷받침할 만큼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블루버드는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조정 EBITDA 2억1000만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고 실적이 될 전망이다. 경영진은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함께 20억달러 매출 기준 16%의 조정 EBITDA 마진 목표 등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블루버드는 대체연료 스쿨버스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