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주가가 목요일 5% 이상 하락했다. 이는 포티넷(FTNT)이 2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방화벽 수요 둔화를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포티넷의 부진한 실적은 사이버보안 업종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하며 업계의 단기 성장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며, 최근의 주가 조정은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만 하락한 것은 아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 지스케일러(ZS), 센티널원(S) 등도 포티넷의 부정적 전망에 영향을 받아 3~7% 하락했다.
이번 매도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기초체력 약화보다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 427.90달러 수준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5년 들어 29% 상승했으나, 52주 최고치인 514.1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회사는 엔드포인트, 신원인증, 워크로드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팔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높은 갱신율과 모듈 간 교차판매 모멘텀에 힘입어 고객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캔터 피츠제럴드의 톱 애널리스트 조나단 루이카버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매수 의견과 475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6 회계연도 순신규연간반복수익(NNARR)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8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카버는 가격 개선, 전년 대비 기저효과, 새로운 파트너 인센티브 도입 등이 단기 성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제품 도입 속도 둔화나 파트너 판매 확대 지연은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5년 8월 27일 미국 시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팁랭크스 전망 페이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0.83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억5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매수 33건, 보유 4건, 매도 1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96.1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6.7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