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의사 매수해 자사 약품 처방 유도...텍사스주 제소

텍사스주가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를 상대로 의사들에게 자사 약품 처방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8월 12일 일라이 릴리가 의사와 의료 제공자들을 '매수'해 환자들에게 자사 약품을 처방하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발표했다. 텍사스주는 일라이 릴리가 체중감량제 젭바운드를 포함한 수익성 높은 의약품의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의료진을 매수하고 불법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대형 제약사가 불법적인 리베이트 계획으로 의료 의사결정을 훼손했다"고 밝히며 일라이 릴리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텍사스주의 소송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기와 남용 혐의
이번 소송에서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제약사의 사기와 남용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텍사스주 법무장관실은 일라이 릴리를 포함한 인슐린 제조사들과 약국혜택관리기업들이 담합을 통해 인슐린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