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기업 애브비(AbbVie)가 올해 6월 말 21억 달러 규모로 캡스탄 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 인수를 확정하며 암 치료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부터 휴미라(HUMIRA)의 '특허 절벽'으로 매출의 상당 부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제약사의 광범위한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5월 이후 주가가 15% 상승한 것은 향후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강한 매수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카이리지(SKYRIZI)와 린보크(RINVOQ)가 이미 휴미라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는 가운데, 캡스탄 인수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장을 열었다. 면역학 분야의 입지를 지키면서 동시에 생체 내 CAR-T 치료제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애브비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