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제품 구매 운동이 무색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영토 합병 위협으로 대다수 캐나다인들이 분노해 미국 여행을 기피하고 미국산 자동차와 와인 구매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투자자들은 자국 상장기업 주식보다 미국 주식을 선호하며 여전히 미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캐나다 내셔널뱅크 파이낸셜마켓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계속해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와중에도 2025년 들어 1240억 캐나다달러(897억 미국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수했다. 실제로 캐나다인들의 올해 미국 주식 매수 규모는 1990년대 닷컴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셔널뱅크에 따르면 캐나다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자들의 뒤를 이어 인공지능(AI) 열풍에 동참하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캐나다 증시가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캐나다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 2025년 들어 캐나다 토론토 증시는 15% 상승하며 미국 S&P500 지수의 10%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토론토 증시는 8월 22일 올해 들어 30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는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504명으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419개의 매수, 79개의 보유, 6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SPY의 목표가는 716.75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2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