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시장 악화에도 견조한 실적...현금흐름 18% 개선

글로벌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RNDY)가 2025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압솔루트 보드카, 시바스 리갈, 제임슨 아이리시 위스키 등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로 유명한 페르노리카는 유로넥스트에 상장돼 있으며 CAC 40과 유로스톡스 50 지수에 편입돼 있다.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유기적 순매출이 3.0% 감소했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접근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현금흐름도 개선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경상영업이익은 0.8% 감소했으나, 비경상비용 감소에 힘입어 순이익은 10% 증가했다. 또한 잉여현금흐름은 18% 증가한 11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주당 4.70유로의 배당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브랜드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일부 사업부문 매각도 진행됐다.

페르노리카는 2026 회계연도를 전환기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유기적 순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효율성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현금 창출과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