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스키 대기업 산토리홀딩스(STBFF)(JP:2587)는 다케시 니이나미 회장 겸 CEO가 불법 가능성이 있는 건강보조제 구매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후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니이나미는 2011년부터 10년 넘게 산토리를 이끌어온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중 한 명이다. 산토리홀딩스는 짐빔, 메이커스마크, 히비키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의 다국적 기업이다.
니이나미, 혐의 부인 니이나미 측근에 따르면 수사는 도쿄의 고급 아파트 수색과 소변 검사를 포함했으며, 보조제에 THC 함유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니이나미는 해당 제품이 일본에서 널리 유통되는 CBD를 포함하고 있다고 믿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결과 불법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는 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으로 불법이며, 소지나 사용 시 형사처벌 대상이다. 반면 도취감을 유발하지 않는 대마초 유래 성분인 CBD(칸나비디올)는 대체로 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