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FTNT)이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약 3.5%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포티넷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메타 마셜 애널리스트는 포티넷의 목표주가를 78달러에서 67달러로 낮추며 "핵심 방화벽 교체 수요 부진이 단기적으로 기업 성장 스토리를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티넷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포티넷의 방화벽 교체 주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회사는 방화벽 교체가 40~50% 완료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 성장 동력이 곧 소멸될 것임을 시사한다. 경영진은 앞서 방화벽 제품에서 4억~4억5000만 달러 규모의 교체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셜 애널리스트는 포티넷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돼야 하며, 이는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SASE(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와 SecOps 부문에서 성장 기회가 있지만, 핵심 방화벽 교체 부진이 단기적으로 기업의 성장 스토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티넷의 방화벽 교체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2026년과 2027년 회계연도 전망치가 압박을 받을 것이며, 이는 주가 하락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 전망에서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률로 전망치를 수정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EV/FCF 기준 밸류에이션을 10대 후반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셜은 현재 포티넷의 리스크-리워드 프로필이 불리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최근 분기에서 보인 미국 영업 확대와 추가 SASE/SecOps 제품의 상향 판매 지속을 감안할 때 향후 재투자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봤다. 현재로서는 포티넷이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이전에도 포티넷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보유'였다. 매수 6건, 보유 28건, 매도 1건을 기록했다. 포티넷의 평균 목표주가는 87.75달러로, 11.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