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L, NVDA, TSLA: 월스트리트 규제당국, 분기 실적 발표 의무 폐지 추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변경을 요구한 지 며칠 만에 상장기업의 분기별 실적 발표 의무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월가 규제기관의 수장인 폴 앳킨스는 SEC가 현재 분기별 실적 보고서 의무를 반기별 일정으로 전환하는 규칙 변경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경으로 애플 (AAPL), 엔비디아 (NVDA), 테슬라 (TSLA) 같은 기업들은 연 2회만 재무 실적을 보고하면 된다.
하지만 앳킨스는 규칙 변경이 승인되면 분기별 또는 반기별 재무 실적 보고 여부는 개별 기업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앳킨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주주와 상장기업을 위해 시장이 적절한 주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명성 문제현행 규정은 미국 상장기업들이 분기별로 실적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전망 제시는 자발적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반기별 일정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며 "비용을 절약하고 경영진이 회사 운영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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