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수요일 이른 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틀간 정책회의 후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나스닥 100 (NDX)과 S&P 500 (SPX) 선물은 각각 0.49%와 0.29%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10월 29일 동부시간 오전 4시 27분 기준 0.04% 하락했다.
화요일 정규 거래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S&P 500은 강력한 실적,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 그리고 연준 회의의 긍정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처음으로 6,900선을 잠시 돌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 S&P 500은 각각 0.80%, 0.34%, 0.23%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NVDA)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워싱턴에서 열린 GTC 행사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 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조 달러에 근접했다.
모든 시선은 이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오늘 연설에 쏠려 있다. 트레이더들은 25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하를 널리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12월 인하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한 힌트를 주목할 것이다.
동시에 트레이더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알파벳 (GOOGL), 메타 (META), 마이크로소프트 (MSFT)가 오늘 보잉 (BA), 버라이즌 (VZ), 스타벅스 (SBUX), CVS 헬스 (CVS)와 함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며 3.97%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마지막 확인 기준 배럴당 60.32달러 부근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금 현물 미국 달러 가격은 수요일 온스당 4,005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10월 29일 주식시장이 다수의 기업 실적과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한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내일 한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련 관세를 낮출 계획을 시사하고, 중국이 회담을 앞두고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면서 긴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70% 상승했고, 선전 종합지수는 1.88% 올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17% 상승했으며, 토픽스는 0.23% 하락했다. 한편 홍콩 시장은 중양절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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