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워터 페이퍼(CLW)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클리어워터 페이퍼의 최근 실적 발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EBITDA 개선과 비용 절감, 강력한 유동성 유지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영업권 손상으로 인한 대규모 순손실, 업계 전반의 가동률 문제,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한 수익성 높은 투자 프로젝트 연기 결정 등이 이러한 긍정적 요소들을 상쇄했다.
클리어워터 페이퍼는 조정 EBITDA 1,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이던스 범위인 1,000만~2,000만 달러의 상단을 달성했다. 이는 계속 영업 기준 연초 대비 조정 EBITDA가 전년 2,600만 달러에서 8,7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전 분기 대비 순매출이 2% 증가했으며, 이는 출하량 6%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다만 시장 주도 가격 하락으로 이러한 성장세가 일부 상쇄되어 가격 결정력 유지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클리어워터 페이퍼는 고정비 절감 계획을 통해 당초 목표인 3,000만~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5,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이는 운영 효율성 개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회사는 2025년 계획된 3건의 주요 정비 작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전년 대비 실행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는 클리어워터 페이퍼의 운영 우수성에 대한 집중을 보여준다.
클리어워터 페이퍼는 4억 5,500만 달러의 풍부한 유동성과 2.7배의 순차입금비율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이러한 강력한 재무 상태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운영상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계속 영업 기준 5,400만 달러, 희석주당 3.3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4,800만 달러의 영업권 비현금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현재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회사는 연말까지 업계 가동률이 80%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정상화된 경기 순환 평균인 90~9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마진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어워터 페이퍼는 50만 톤 이상의 SBS 생산능력 과잉 공급에 직면해 있으며, 시장이 이러한 초과 생산능력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전략적 차원에서 매력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5,000만 달러 규모의 CUK 투자 프로젝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강력한 재무구조 유지를 우선시하기 위한 것이다.
클리어워터 페이퍼는 4분기 조정 EBITDA가 1,300만~2,300만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매출이 14억 5,000만~15억 5,000만 달러, 생산능력 가동률은 80% 중반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설비투자는 6,500만~7,500만 달러, 운전자본 개선은 2,00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경기 순환 기준 조정 EBITDA 마진 13~14%를 목표로 하며, 이는 순매출 18억~19억 달러 가정 시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으로 환산된다.
요약하면, 클리어워터 페이퍼의 실적 발표는 전략적 비용 절감과 운영 개선을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헤쳐나가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당한 순손실과 업계 전반의 가동률 문제 등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강력한 유동성과 미래 지향적 전략은 향후 성공 가능성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