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 그룹(OTC) (WHGRF)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WH 그룹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기업인 WH 그룹은 포장육 및 돼지고기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중국, 북미, 유럽에서 상당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9월 30일 마감 9개월간 실적 보고서에서 WH 그룹은 매출이 8.5% 증가한 204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장육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의 재무 성과는 돼지고기 판매량이 8.4% 증가하면서 두드러졌으며, 이는 중국, 북미, 유럽에서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매출은 12.0% 증가했고, 특히 북미 양돈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돼지고기 영업이익은 75.6%나 급증했다. 한편 포장육은 판매량이 2.2%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엇갈린 실적을 보이면서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5.2% 하락했다.
이 기간 중 주목할 만한 전략적 움직임은 간접 자회사인 스미스필드 푸드의 2차 공모로, 약 5억 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를 통해 WH 그룹은 주주들에게 4억 9,500만 달러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면서도 스미스필드의 지분 87.0%를 유지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WH 그룹 경영진은 핵심 포장육 사업에 집중하면서 중국에서 제품 및 유통 채널 혁신을 강화하고, 미국에서 수익성을 유지하며, 유럽에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정치 및 무역 환경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산업화, 다각화, 글로벌화, 디지털화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영업 실적을 달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