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가 엔비디아(NVDA) 주식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가 "실적 예상치 상회 및 가이던스 상향 분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칩 제조업체의 3분기 실적이 강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의 4성급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슈나이더는 고객 보고서에서 최근 몇 주간 "여러 건의 AI 인프라 발표"로 인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대치가 높고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 규모 프로세서 및 네트워킹 매출 전망과 관련해 "진행 속도, 고객 프로필, 컴퓨팅과 네트워킹 비중"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적 발표 전 평가에서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칩 매출 추정치를 13% 상향 조정했다. "최근 경영진 발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 상향 조정, 기타 분기 중 데이터 포인트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엔비디아 3분기 및 4분기 실적 전망치는 각각 1.28달러와 1.49달러로, 월가 컨센서스보다 각각 3%와 5% 높다. 슈나이더는 "2026~2028 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매출 및 비GAAP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평균 12% 상향 조정한다"며, 자신의 2027년과 2028년 실적 전망치가 "증권가 추정치보다 각각 22%와 28% 높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11월 1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8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36건, 보유 1건, 매도 1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233.82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4.5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