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신 거래와 파트너십을 모두 따라가는 것은 거의 현기증 나는 경험이 된다. 이제 엔비디아(NVDA)와 도이체텔레콤(DTEGY)은 독일에 12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이 지역의 AI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뮌헨 인근에 위치하며 2026년 초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잡한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 약 1만 개를 사용할 예정이다. 도이체텔레콤에 따르면, 새로운 시설은 독일의 AI 컴퓨팅 능력을 약 50% 증가시킬 것이다.
이번 발표는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루어졌으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도이체텔레콤 CEO 팀 회트게스, SAP(SAP)와 도이체방크(DB)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독일이 AI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산업 성장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부각시켰다. SAP는 기업 시스템에 AI 기능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기술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 주식은 월요일 2.17% 상승해 206.88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움직임은 유럽연합의 2,150억 달러 규모 AI 개발 촉진 계획에도 부합한다. 목표는 향후 몇 년간 유럽의 컴퓨팅 역량을 3배로 늘리고 새로운 AI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여전히 구체화 단계에 있으며, 자금 조달과 검토 과정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해 새로운 독일 시설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그룹(SFTBY), 오라클(ORCL), 오픈AI(PC:OPAIQ)가 텍사스에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는 약 50만 개의 GPU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프로젝트는 더 강력한 유럽 AI 생태계를 향한 진전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에게 이번 투자는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륙의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한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다. 도이체텔레콤에게는 통신을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업 분야를 추가하는 것이다. 양사는 함께 유럽 기업들이 AI 도구를 현지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데이터 보안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새로운 프로젝트는 AI 인프라에서 미국과 아시아를 따라잡으려는 유럽의 의지를 반영한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와 도이체텔레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기술 성장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으로 증권가의 지지를 계속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237.86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4.9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