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실적... 강력한 3분기 실적과 주주 환원으로 `활력` 되찾아

석유 대기업 BP(BP) 주가가 오늘 상승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집중을 포기하고 본래의 핵심 사업인 석유 및 가스로 회귀하기로 한 결정이 회사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 상회

올해 초 주가 부진 이후 전략적 전환을 단행한 BP는 3분기 실적에서 이익이 2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23억 5천만 달러보다 낮고 전년 동기의 22억 7천만 달러에서도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증권가 예상치인 20억 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BP 주주 귀속 이익은 3분기에 1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의 16억 2천만 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전년도의 2억 6백만 달러보다는 높은 수치다.

BP 투자자들을 더욱 고무시킨 것은 4분기 실적 발표 전에 진행될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발표였다. 회사는 또한 3분기 배당금을 주당 8.32센트로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8센트에서 증가한 것이다.

BP는 현재 2025년에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약 95억 달러를 환원할 계획이다. 아래 참조:

BP의 CEO 머레이 오친클로스는 "우리는 사업 전반에 걸쳐 또 한 분기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운영이 계속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5년에 계획된 6개의 주요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가 모두 가동 중이며, 그 중 4개는 예정보다 앞서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미국 걸프만에서 7번째 운영 생산 허브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훌륭한 성과

eToro의 시장 분석가 마크 크라우치는 "BP가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친환경 에너지 야망과 주주들의 불만 사이에서 표류한 후, 이 영국 석유 대기업은 놀랍도록 강력한 3분기 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적이 "방향 수정"처럼 보이며, BP의 "더 엄격한 규율, 더 간소화된 포트폴리오, 그리고 강점에 대한 새로운 집중이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AJ Bell의 투자 이사 러스 몰드는 "우수한 3분기 실적은 여전히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전을 나타낸다. BP는 석유 및 가스 가격이 상당히 부진한 상황에서도 꽤 일관된 수준의 이익을 계속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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