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소프트뱅크 그룹(SFTBY)이 올해 초 이 칩 제조업체의 인수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재조명되면서 장전 거래에서 8% 급등했다. 8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사이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진 이 거래는 반도체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뻔했다.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가 주도한 이 계획은 마벨을 자사가 지배하는 영국 기반 칩 설계업체 암 홀딩스(ARM)와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소프트뱅크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었다.
재점화된 인수 논의는 마벨의 AI 칩 분야 성장 역할에 대한 낙관론을 더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맞춤형 반도체를 제조하며,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같은 대형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프트뱅크의 관심을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마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마벨 주식은 지난주 아마존이 마벨의 실리콘을 사용하는 트레이니엄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언급한 후에도 상승했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는 트레이니엄2가 현재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되었으며, 지난 분기 대비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AI 시스템의 핵심 파트너로서 마벨은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지출 증가로부터 계속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는 MRVL 주식에 대해 매수 22건, 보유 9건을 기반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마벨 주가 목표치 평균인 90.62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4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