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이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경쟁사 오픈AI보다 먼저 수익성을 달성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인용된 재무 문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주요 투자자인 오픈AI보다 2년 앞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는 클로드 AI 챗봇으로 알려진 앤트로픽이 2028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 챗봇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는 급증하는 컴퓨팅 비용으로 인해 2028년에 740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오픈AI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후 2030년에 수익성을 달성하기까지 앤트로픽보다 14배 많은 현금을 소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비상장 스타트업인 앤트로픽과 오픈AI가 AI 챗봇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양사 모두에게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이들의 대형 기술 기업 투자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최대 투자자가 됐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현재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각각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 2025년 오픈AI는 90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앤트로픽은 약 3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각각 매출의 약 70%에 해당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앤트로픽이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현재 매출의 약 80%를 창출하는 기업 고객 확대에 집중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AMZN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42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부여된 42개의 매수 추천에 기반한다. 평균 AMZN 목표주가 296.10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9.3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