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트, 트럼프에 50년 만기 모기지 제안 후 `시한부 인생` 선고받아

이번 주 초,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펄트 청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주택 구매력 향상을 위한 50년 만기 모기지 상품 도입을 제안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아이디어에 "격분"하고 있는 것으로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모든 안건은 사전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펄트의 경우 대부분 그렇지 않다. 그는 대통령에게 곧바로 직행한다"고 말했다.

펄트의 50년 모기지 계획, 비판 촉발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50년 만기 모기지가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모기지 초반에 이자 납부액이 커지면서 자산 축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 모기지가 "오늘날 주택 구매력 문제의 진정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펄트의 제안은 여러 기업 리더와 의원들의 분노를 샀다. 한 소식통은 펄트를 언급하며 "그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펄트는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FHFA 수장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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