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관련 주식들이 금요일 급락했다. 퀀티눔(QNT)이 상장 이틀째 공모가를 밑돌면서 촉발된 매도세였다. 퀀티눔은 목요일 나스닥(NDAQ)에 상장하며 약 17억 달러를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퀀티눔은 당초 주당 45~50달러 사이에서 공모가를 책정할 계획이었으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는 주당 60달러로 결정됐다. QNT 주가는 상장 직후 10% 이상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약세는 양자컴퓨팅 섹터 전반으로 확산됐다. 아이온큐(IONQ)와 디웨이브 퀀텀(QBTS)은 각각 약 15% 하락했고, 리게티 컴퓨팅(RGTI)은 16%, 퀀텀 컴퓨팅(QUBT)은 거의 12% 떨어졌다. 대형 다각화 기술기업이지만 주요 양자 연구 사업을 보유한 IBM(IBM)도 약 6% 하락 거래됐다. 이번 움직임은 퀀티눔의 상장이 이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양자컴퓨팅 종목들에서 차익실현을 촉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매도세는 양자컴퓨팅 주식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전체 시장도 압박을 받았는데, S&P 500(SPY)은 1.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8% 하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그룹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8%, iShares 확장 기술-소프트웨어 섹터 ETF(IGV)는 3.5% 하락했다.
월가를 살펴보면, 위에서 언급한 양자컴퓨팅 주식들 중 증권가는 QUBT 주가가 가장 큰 상승 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QUBT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9.40달러로 97%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