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 및 AI 스타트업 앤트로픽(PC:ANTPQ)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업 오픈AI(PC:OPAIQ)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앤트로픽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엔비디아는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그 대가로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30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최대 1기가와트의 추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엔비디아와 앤트로픽이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여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및 그레이스 블랙웰 칩 사용이 포함된다. 당연하게도,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언어 모델 작업을 칭찬한 후 이를 꿈이 실현된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27%의 지분으로 약 1,350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앤트로픽은 실제로 CEO 다리오 아모데이를 포함한 전 오픈AI 연구원들이 2021년에 설립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목표가 AI에서 한 명의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작동하는 지속 가능한 도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수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새로운 계약이 실적 발표 중에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5건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MSFT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MSFT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632.07달러로, 29.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