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 세일즈포스(CRM)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동안 온라인 판매가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포스는 소비자들이 아마존(AMZN)과 월마트(WMT) 같은 소매업체들이 전자제품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관세와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견조한 소비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11월 27일) 동부 표준시 오후 2시 기준 미국 온라인 지출은 전년 동시간 대비 5.8%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휴 주말 쇼핑의 본격적인 열기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은 소매업체들에게 연간 매출과 수익의 약 3분의 1을 가져다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11월 27일 종료 시점까지 전 세계(미국 및 해외) 디지털 판매액은 3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온라인 쇼핑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전 세계 온라인 판매액이 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180억 달러가 미국에서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초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는 할인된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의류 소매업체 갭(GAP)과 애버크롬비 앤 피치(ANF)도 연말 시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주가를 살펴보자. 월마트 주식은 26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26건의 매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WMT 평균 목표주가는 121.92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1.5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