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식이 수요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증가에 힘입어 예상 밖의 급등세를 보였다. 실제로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AI 학습 로봇 사업의 막대한 잠재 가치를 수치화하려는 시도를 시작하면서 주가는 4.1% 상승했다.
이번 주가 강세는 부분적으로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의 리서치 노트에 의해 촉발되었다. 레비는 백악관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2026년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정부 개입 증가가 "옵티머스 강세론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빠르면 2026년부터 외부 고객에게 옵티머스를 판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옵티머스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검토할 수 있는 확정된 가격, 비용, 수요 데이터가 없어 로봇 사업 기회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 프로그램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는 과감한 추정을 내놓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종종 머스크의 발언을 바탕으로 경제성을 추론하는데, 예를 들어 대당 2만 달러의 비용과 50% 매출총이익률을 가정한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특히 옵티머스 로봇과 관련하여 회사의 AI "문샷"이 성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최근 채택한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에 특정 로봇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테슬라는 2035년까지 누적 100만 대의 로봇을 판매해야 한다. 가장 낙관적인 애널리스트 전망이 맞는다면 이 목표 달성은 간단할 것이다.
테슬라(TSLA)에 대한 애널리스트 심리는 현재 신중한 편으로, 최근 3개월간 추적된 34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보유 등급을 받았다. 이 중 13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제시했고, 11명은 보유를, 10명은 매도를 권고했다.
평균 12개월 TSLA 목표주가는 383.04달러다. 이 목표가는 최근 주가 대비 14.2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