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STLA) 주식이 목요일 오전 미국 내 램 차량 72,500대에 대한 최신 리콜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했다.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디지털 계기판을 완전히 어둡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이다. 이 계기판은 운전자 바로 앞에 있는 화면으로 차량 속도, 경고등, 연료 수준 및 기타 상태 표시기와 같은 주요 운전 정보를 표시한다.
올해 초부터 스텔란티스는 잠재적 엔진 고장이나 엔진룸 화재를 방지하고, 배터리 팩의 화재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 리콜을 실시했다. 또한 분리된 트림 부품 문제로 수천 대의 차량을 회수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및 창문 관련 문제 등으로도 리콜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프, 크라이슬러, 닷지와 같은 인기 브랜드의 모회사인 세계 4위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국 투자를 사상 최대 규모인 130억 달러로 확대했으며,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 패트릭 훔멜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가솔린 구동 차량으로 2026년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V8 헤미 트럭과 지프 체로키를 포함한 베이스 모델 트럭과 새로운 내연기관 머슬카의 복귀가 네덜란드 기반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훔멜은 완화된 미국 배출가스 규제가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스텔란티스 산하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프는 미국에서 6년 연속 판매 감소 이후 SUV 시장을 재탈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프 미국 책임자 밥 브로더도프는 이 브랜드가 SUV 시장을 발명하고 정의했다고 언급했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제시한 부담스러운 연비 기준을 완화하려는 캠페인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자동차 회사 중 하나다.
월가에서 스텔란티스 주식은 현재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16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6건의 매수, 9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11.03달러인 평균 STLA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약 8%의 하락 여력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