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의 합법성을 뒤집을 경우 미국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화요일 트루스 소셜 게시물에서 "미국 대법원이 관세에 대해 부정적인 판결을 내린다면 이는 미국 국가안보에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재정적으로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지난달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구두 변론을 진행했지만, 여러 대법관들은 트럼프 법률팀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는 앞서 법원이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미국이 "이미 이루어진 투자, 향후 투자, 자금 회수"를 포함해 3조 달러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베팅 시장 역시 회의적이며, 폴리마켓은 트럼프가 이 소송에서 승소할 확률을 26%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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