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수요일 미국 의회 의원들을 만나 온라인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앱스토어 책임법(App Store Accountability Act)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미성년자가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든 앱스토어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쿡은 이를 지지하는 대신, 부모가 계정을 설정할 때 자녀의 나이를 확인하는 다른 방식을 주장했다. 애플은 이 방법이 공식 문서를 요구하는 것보다 개인정보 보호에 더 낫고 덜 침해적이라고 말한다.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쿡은 앱스토어 운영자들이 사용자로부터 연령 증명 서류를 수집하도록 강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가 직접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기술 소위원회를 이끄는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은 쿡과 만났지만 여전히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문제는 온라인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는 방법을 둘러싼 더 큰 싸움의 일부다. 메타(META)와 같은 기업들은 앱스토어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애플과 구글(GOOGL)은 앱 개발자들이 자체 안전 기능을 추가하도록 하는 것을 선호한다. 한편 유타, 텍사스, 루이지애나와 같은 주들은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하고 18세 미만의 경우 부모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제 의회가 개입하면서 기업들은 최종 규칙을 만들기 위해 강력하게 로비하고 있다. 올해 초 애플은 부모가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자녀의 연령대를 앱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21건, 보유 11건, 매도 2건을 기록하며 보통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애플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97.31달러로 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