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 (LLY)는 자사의 새로운 비만 치료 알약이 환자들이 주사제 젭바운드에서 전환한 후에도 체중 감량의 대부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의 알약인 오포글리프론은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 (NVO)의 주사제 위고비에서 전환한 환자들의 체중 유지에도 도움을 주었다. 이번 결과는 후기 임상시험에서 나온 것으로, 2026년 상반기 미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의 체중 감량 알약에 대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소식이다.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라이 릴리는 바늘을 사용하는 젭바운드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일일 체중 감량 알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공식적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FDA는 오포글리프론에 우선 심사 지위를 부여했으며, 이는 승인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는 이 체중 감량 알약이 젭바운드에서 오포글리프론으로 전환하거나 약물을 바꾸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른 연구들은 젭바운드나 위고비 주사를 중단한 사람들이 감량했던 체중의 상당 부분을 다시 회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신 3상 임상시험은 별도의 후기 임상 연구에서 72주 동안 위고비나 젭바운드를 복용했던 비만 환자 300명 이상을 추적했다. 평균적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에서 일라이 릴리의 체중 감량 알약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처음 감량했던 체중 중 2파운드만 회복했다. 젭바운드에서 알약으로 전환한 사람들은 감량했던 체중 중 11파운드를 회복했다.
일라이 릴리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1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19건의 매수와 2건의 보유 추천에 기반한다. LLY 평균 목표주가는 1,135.32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7.2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