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VGO) 주가는 인공지능(AI) 주도의 맞춤형 ASIC(주문형 반도체) 및 네트워킹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연초 대비 52% 상승했다. 그러나 AVGO 주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지난 한 달간 약 11% 하락했다. 또한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가 브로드컴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AVGO 주식에 대해 낙관적이며, 동사의 AI 칩과 네트워킹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6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AI 칩은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NVDA) GPU(그래픽 처리 장치)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며 견고한 견인력을 얻고 있다. 투자자들은 알파벳 소유의 구글 (GOOGL) TPU(텐서 처리 장치)에 대한 앤트로픽으로부터의 210억 달러 규모 주문 (PC:ANTPQ)과 10GW 규모의 AI 프로세서 배치를 위한 오픈AI와의 파트너십 (PC:OPAIQ)을 포함한 최근 발표된 대규모 계약에 환호했다. 그러나 경영진의 높은 AI 제품 믹스가 마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과 2026 회계연도 전체 전망 부재로 실적 발표 후 매도세가 나타났다.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의 애널리스트 코디 에이크리는 브로드컴 주식의 목표주가를 385달러에서 48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에이크리는 실적 발표 후 하락에 대해 강력한 실적 발표와 "거의 무관하게" 인상적인 연초 대비 상승 이후 차익 실현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 분기 동안 앤트로픽으로부터의 210억 달러 주문과 730억 달러로 증가한 6분기 AI 주문 잔고를 포함해 동사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인상받을 만한 요소가 많았다고 믿는다.
에이크리는 브로드컴이 구글의 아이언우드 TPU를 제3자 사용을 위해 성공적으로 배치한 노력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이며, 고객 목록에는 애플 (AAPL), 코히어, SSI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AVGO의 AI 반도체 사업이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5%, 전년 대비 76% 성장한 6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6 회계연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5% 성장하고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8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에이크리는 브로드컴의 맞춤형 XPU 사업 외에도 동사의 네트워킹, DSP, 광학 부품, 스위칭 사업 전반의 강세를 강조했다.
한편 UBS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르쿠리는 경영진과의 투자자 미팅 이후 브로드컴 주식의 목표주가를 472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 매도세가 "시장의 상당한 과잉 반응"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르쿠리는 2026 회계연도 AI 칩 매출에 대한 경영진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 전년 대비 거의 3배 증가한 6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한다.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실적 발표 중 제시한 730억 달러의 AI 잔고 수치(18개월 기간)가 "극도로 보수적"이며 12개월에 가까운 기간 내에 출하될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7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으로 브로드컴 주식은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다. 평균 AVGO 주가 목표가 455.63달러는 29.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