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들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끊고 7월 55.2에서 51.7로 하락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 51.0을 웃돌았으며, 8월 잠정치 51.0에서 개선된 것이다. 한편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전월 4.2%에서 4.0%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 예상치 3.4%와 비교된다. 당시 이후 휘발유 가격이 37%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소비자들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력 사용 대신 이란 경제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접근법을 전환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계속 제한하면서 글로벌 석유 공급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를 처리한다.
한편 심리지수 하락은 모든 정치 성향 집단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졌다. 주식시장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소비자들 역시 심리지수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