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NASDAQ:AMZN)이 내일(수요일) 뉴욕시에서 개최되는 AWS 서밋을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의 최신 발전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AI 시스템이 더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인 '에이전트형 AI'가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조연설은 AWS 에이전트형 AI 부문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이 맡으며, 아마존의 인공일반지능(AGI) 수석 과학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로힛 프라사드가 함께 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AWS는 이번 행사에서 앤트로픽을 주요 파트너로 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상위 1% 애널리스트인 모네스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올해 주요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출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이트는 현재 미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 중인 알렉사+를 소비자용 사례로 들며, 보다 개인화되고 지능적인 서비스로의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부문에서 AWS는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아마존 Q를 포함한 풀스택 제품을 통해 AI 에이전트 개발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2월 베드록을 통해 독점 제공되는 자체 기반 모델 제품군인 아마존 노바를 출시했으며, 이는 AI 에이전트 생성을 포함한 광범위한 작업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연말까지 에이전트포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 개의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노동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WS가 AI 역량을 확대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생성형 AI 이니셔티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AWS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버지니아 북부와 오리건 두 AWS 리전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AWS의 일반 공급을 시작했다.
화이트는 아마존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디지털 광고 사업을 확장하며 생성형 AI 혁신을 이어가고 지역 물류망의 효율성을 실현할 것으로 보이나, 규제 역풍이 지속되고 거시경제 환경이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화이트는 아마존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목표가는 265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17.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 명의 회의적인 의견을 제외하고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이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 추가로 43개의 매수 의견이 있어 아마존 주식은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251.03달러로, 1년 내 11%의 수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