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MP)가 애플(AAPL)과의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이 자사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해 MP머티리얼스에 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MP 주가는 화요일 약 20%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P머티리얼스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인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광산과 텍사스 포트워스의 자석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재활용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는 MP머티리얼스의 애플과의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주가가 270% 이상 상승한 만큼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MP머티리얼스 주가는 올해 희토류 수요 증가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생산 확대 및 중국 의존도 감축 정책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미 국방부가 MP머티리얼스의 최대 주주로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상승 모멘텀이 더해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애플은 MP머티리얼스의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자석을 구매하게 된다. 양사는 또한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재활용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MP머티리얼스는 2027년부터 자석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희토류 자석은 스마트폰, 전기차, 풍력터빈, 방위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TD 코웬은 MP머티리얼스의 애플과의 계약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으로 텍사스 시설의 생산능력 대부분이 소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희토류 자석 재활용을 시작하면서 강력한 자석 생산에 필수적인 중희토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TD 코웬은 MP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55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도 이번 계약이 최근 미 국방부와의 파트너십에 이은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MP의 재활용 사업의 첫 대형 고객이 될 것이며, 이는 예상보다 빠른 진전이자 강력한 자석 수요와 생산능력 활용도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MP 주식은 최근 3개월간 6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을 받으며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MP머티리얼스의 평균 주가 목표는 43.1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