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 타이밍 되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즈(IBM)가 7월 23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IBM이 약 166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2.6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준이다.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11% 성장이 전망된다. 컨설팅 부문은 0.6%의 소폭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인프라 부문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적 추이는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1분기 IBM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자동화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IBM은 AI와 백엔드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해시코프, 데이터스택스, 시크AI 등을 인수했다. 회사는 AI 플랫폼 왓슨엑스와 양자컴퓨팅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이러한 행보와 수익성 개선이 IBM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도 있다. IBM의 컨설팅과 인프라 부문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프라 부문은 감소세가 예상되며, 컨설팅 사업은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IBM이 이러한 취약 부문에 대한 가이던스를 어떻게 업데이트하는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옵션 트레이더들의 전망

팁랭크스의 옵션 툴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상하 6.3%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M 주가 전망

애널리스트들은 IBM 주식에 대해 매수 9건, 보유 5건, 매도 2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IBM의 평균 목표주가는 287.53달러로 1%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 한편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등급과 함께 주당 316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