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오픈AI, AI 개발 협력...런던 사무소 확장 추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국 정부와 AI 보안 연구 협력 및 데이터센터 등 영국 AI 인프라 투자 검토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오픈AI의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각국 정부의 AI 활용과 통제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협력 내용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픈AI는 2년 전 설립한 첫 해외 거점인 런던 사무소를 확장할 예정이다. 현지 연구진과 엔지니어링 팀도 확충된다.

또한 오픈AI는 영국 AI안전연구소와 기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국 정부는 AI의 잠재력과 위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영국의 사법, 국방, 보안, 교육 분야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포함한다. 모든 활용은 영국의 엄격한 규제 하에 이뤄지며 공공 서비스 개선과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는 영국 정부가 향후 5년간 공공 컴퓨팅 용량을 20배 확대하기 위해 10억 파운드를 AI 컴퓨팅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수십억 파운드의 민간 투자 유치와 고임금 기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허브인 AI 성장지구 조성도 포함된다.

JP모건, 오픈AI 기업 분석 개시

JP모건은 최근 오픈AI를 포함한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JP모건은 오픈AI가 소규모 연구소에서 글로벌 3위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강력한 브랜드력과 선도적 위치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7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오픈AI가 비상장 AI 기업 중 가장 풍부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는 202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성장성과 장기 지속가능성을 저울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JP모건은 오픈AI가 2025년 예상 매출의 27배에 달하는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수익원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