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모홀딩, 데이터센터·밸브사업 호조로 실적 `껑충`

벨리모홀딩이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벨리모홀딩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컨트롤밸브 사업에서 큰 진전을 보였고, 생산능력 확대와 우수 고용기업으로서의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환율 악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도전 요인도 있었으나, 견고한 성장세가 더 두드러졌다.

매출 급성장

벨리모홀딩은 현지 통화 기준 21%, 스위스프랑 기준 19% 성장한 5억62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이 현지 통화 기준 30%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 상승

영업이익은 1억28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2.8%를 달성했다. 이는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주요 동력이었다.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데이터센터 사업은 2024년 상반기 대비 60% 이상 성장해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특히 액체 냉각 기술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컨트롤밸브 사업 호조

컨트롤밸브 사업은 23%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 이는 핵심사업 강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금흐름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

영업 현금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중국과 스위스 주요 생산기지의 생산능력 확대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투자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우수 고용기업 인정

벨리모는 유럽 최고 고용기업 7위에 선정됐다. 이는 우수 인재 확보와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환율 영향

긍정적인 재무성과에도 불구하고 환율 악화로 1060만 스위스프랑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서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지정학적·경제적 리스크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략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향후 전망

벨리모는 2025 회계연도 전망을 확인하며 매출 성장률을 15~20% 상단으로 제시했다.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투자를 지속하면서 유럽 최고 고용기업으로서의 입지도 유지할 계획이다.

종합하면, 벨리모홀딩은 데이터센터와 컨트롤밸브 사업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환율 손실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도전요인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확대 투자와 우수 고용기업으로서의 인정은 향후 성장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