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메디케어 부당청구 의혹에 법무부 수사...주가 2% 하락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UNH)가 메디케어 청구 관행과 관련해 법무부(DOJ) 수사를 받게 됐다. 2024년 말부터 이어진 회사의 문제가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목요일 오전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2%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비용 상승, 2025년 실적 전망 중단, 앤드류 위티 전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등 경영진 교체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연초 대비 42% 이상 하락했다.

법무부, 유나이티드헬스 압박 강화

최근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는 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급금을 받기 위해 환자 진단을 부당하게 부풀렸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법무부의 형사 및 민사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조사 대상은 간호사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회원을 가정 방문하는 하우스콜스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진단 카트'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더 높은 지급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을 제시했다. 말초동맥질환과 이차성 고알도스테론증 등의 진단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응해 유나이티드헬스는 3분기 말까지 완료할 예정인 제3자 사업관행 및 성과지표 검토를 시작했다. SEC 제출 자료에서 회사는 법무부에 협조하고 있으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의 건전성에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전망

월가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8건, 보유 5건, 매도 1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56.36달러로 현재가 대비 24.04%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