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의 인공지능 연구소 딥마인드가 고대 로마 비문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모델 '아이네아스(Aeneas)'를 최근 공개했다. 기념비, 일상용품, 심지어 낙서에서도 발견되는 이러한 비문들은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지만, 대부분 불완전하거나 훼손된 상태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비문 분석에는 많은 수작업이 필요했으나, 아이네아스는 유사 텍스트를 찾고 누락된 부분을 복원하며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작업을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수행한다.
이 모델은 노팅엄 대학이 워릭 대학, 옥스퍼드 대학, 아테네 경제경영대학과 협력하여 개발했다. 그리스어 비문에 초점을 맞춘 기존 도구인 '이타카'를 기반으로 하되, 라틴어를 추가하고 17만 6천 개가 넘는 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도록 확장됐다. 특히 아이네아스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어, 누락된 길이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비문의 출처를 파악하고 빈 부분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