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AI vs 빅베어AI, 2025년 포트폴리오에 담을 AI주는

인공지능(AI)은 여전히 이번 10년간 가장 주목받는 투자 테마다. 사운드하운드AI(SOUN)와 빅베어AI(BBAI)는 각각의 AI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종목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지 살펴보자.

사운드하운드AI는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빅베어AI는 미국 국방, 정보, 정부 부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운드하운드AI 주가는 지난 1년간 100% 이상 상승했고, 빅베어AI는 이보다 더 큰 3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종목 모두 급격한 상승 이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다.

주요 내용

AI 붐 속에서 사운드하운드AI는 빠른 매출 성장과 탄탄한 기업 및 자동차 업체와의 파트너십, 낮은 부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치포틀레(CMG)와 메르세데스-벤츠(MBGAF)가 주요 고객이다.

사운드하운드AI의 차별점은 독자적인 AI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대형 기술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경기가 둔화되면 자동차 제조사나 레스토랑 체인과 같은 주요 고객들이 기술 투자를 줄일 수 있어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

장기 성장 투자자들에게 사운드하운드AI는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다만 더 큰 시장 기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변동성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반면 빅베어AI는 사운드하운드AI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국가 안보와 국방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미 해군 잠수함 건조와 공항 안면인식 등에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빅베어AI의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억6000만~1억8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속적인 손실과 현금 소진이 문제다. 2025년에도 낮은 한 자릿수 백만 달러 수준의 조정 EBITDA 손실이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빅베어AI의 정부 계약 의존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3억85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러한 계약은 정치적 변화와 연방 예산 변동에 취약하다.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현금 소진, 더딘 계약 진행, 시장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빅베어AI는 고위험-고수익 투자로 분류된다.

주가 전망

팁랭크스의 주식비교 도구를 통해 두 소형 AI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선호도를 비교했다. 두 종목 모두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사운드하운드AI의 목표주가는 11.50달러로 7%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는 반면, 빅베어AI의 목표주가는 5.83달러로 11% 이상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