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오늘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4월 저점 대비 주가가 45%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호실적을 통한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앤드류 마록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시장 입지를 근거로 호실적을 예상했다.
마록 애널리스트는 "애저의 지속적인 수요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역량 확대 성과를 근거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저 매출이 6월 가이던스의 상단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기대치가 높지만, 최근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체 조사 결과 분기 중 안정적인 추세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요 불확실성은 분기 초 무역 관련 혼란에서 비롯됐다. 분기 중 소비 증가세가 강화됐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으나, 4월 관세 우려로 기업들이 주춤하면서 분기 초 거래 주기가 길어졌다.
마록 애널리스트는 "이는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현재는 적응된 상태"라며 장기 계약과 견고한 수주잔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모멘텀, 현대화, AI 운영 확대 등에 힘입어 클라우드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들의 핵심 우선순위이자 워크로드 증가의 동력이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꾸준히 AI 용량을 확대하고 있어, 분기 중 AI 관련 워크로드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마록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이를 바탕으로 애저가 연간 34%(고정환율 기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부문에서는 PC 관련 조사가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윈도우 OEM과 디바이스 부문이 연간 8%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업체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 미국 관세 예상에 따른 기업 수요 증가, 2025년 하반기 예상 가격 조정, 특히 5년 이상된 기기들의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사이클 등에 기인한다.
마록은 구글이 최근 2025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8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상향하고 2026년에도 추가 증가를 예상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성장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출 계획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워크로드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앞서고 있지만, 용량 제약은 작년 말 이후 완화됐다.
마록은 "2025 회계연도 자본지출 656억 달러(시장 컨센서스 650억 달러) 전망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용량 확보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2026 회계연도에는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정리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록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90달러에서 5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12개월간 1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매수 30건, 보유 3건을 기반으로 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강력매수이며, 평균 목표가 558.71달러는 약 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