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RNA)가 코로나19 백신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전 세계 인력의 약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모더나의 1분기 백신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올해 들어 주가는 20% 이상 하락해 비용 절감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4년 약 5,800명이었던 직원 수가 연말까지 5,000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2027년까지 연간 운영비용을 15억 달러 절감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방셀 CEO는 연구개발 축소, 호흡기 제품 임상시험 종료, 공급업체 계약 재협상, 제조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손실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사업의 현실'에 맞춰 새로운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체제 하에서 새로운 정책적 도전이 백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는 것도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축에도 불구하고 모더나는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는 지난 5월 FDA 승인을 받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3개의 승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최대 8개의 추가 제품 출시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모더나는 금요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적인 사업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는 모더나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13건, 매도 3건의 의견이 나왔다. 모더나의 주당 목표주가는 48.1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7%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