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최근 보잉(BA)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증권가가 이 항공우주 기업을 지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제 또 다른 애널리스트가 보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팁랭크스에서 5성 등급을 받은 BofA증권의 로널드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적에 대해 "최근 수년간 가장 깔끔한 분기 실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엡스타인은 보잉이 주당순이익(EPS)과 잉여현금흐름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은 보잉 디펜스에서 부정적인 조정이 없었고, 글로벌 서비스 부문의 운영이 '원활'했으며, 상용기 부문에서도 개선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부정적 요인으로는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의 발언을 꼽았다. 오트버그는 연방항공청(FAA)이 설정한 737 맥스 생산 상한선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보잉을 둘러싼 또 다른 소송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도어 패널이 이탈된 알래스카항공(ALK) 항공편의 승무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4명의 승무원이 각각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과거와 미래의 경제적 손실 보상...신체적, 정신적 상해, 정신적 고통 및 기타 재정적 비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보잉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로이터통신이 문의했을 때 알래스카항공 측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보잉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은 승무원들의 소송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이 될 것이다.
월가는 보잉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18건, 보유 2건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30.53% 상승한 현재 주가 대비 월가의 목표주가 257.21달러는 16.36%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