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전체 직원의 약 2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핵심 인재들의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예기치 못한 이탈이 인텔에 큰 타격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2.5% 가까이 하락했다.
립부 탄 신임 CEO가 광범위한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텔의 주요 인사들이 은퇴를 선택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기술개발 그룹의 라이언 러셀과 카이자드 미스트리 부사장이 은퇴를 결정했다. 설계기술 플랫폼 조직의 게리 패튼 부사장 역시 은퇴를 선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흥미롭게도 인텔은 이러한 은퇴에 대해 로이터의 취재에 답변을 거부했다. 수주 만에 프로세스가 변경되고 해체되는 등 현재 인텔에서는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임원들은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기보다 떠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은퇴 사태에 더해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이탈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은퇴가 아닌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경우다. 2024년 인텔의 '올해의 발명가'이자 칩 패키징 전문가인 갱 두안이 삼성전자(SSNLF)의 부사장으로 이직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안이 내구성과 열 안정성 측면에서 여러 장점을 가진 유리 기반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전문가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인텔이 유리 기판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두안은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인텔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7.82% 하락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주당 22.25달러로 현재가 대비 15.4%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