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뉴욕시가 '도시형 죽음의 미로'로 불릴 만한 이유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 도시를 더 편리하게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테슬라는 뉴욕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이 사업 확장에 기대감을 보이며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를 2% 가까이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차량 운전자' 채용 공고를 올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 기간 사업 확장을 계획해왔다. 브루클린도 대상 지역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직면할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은 '행운에 기대는' 교통 문화로 유명하다.
배달 밴, 전기자전거, 그리고 '숙련된 운전자조차 혼란스러워하는 일반적인 혼돈'으로 묘사되는 전반적인 교통 인프라를 고려할 때,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의해야 할 요소가 많다. 테슬라가 안전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과거 사고 사례들을 고려할 때 당연한 일이며, 이러한 이유로 인간 백업 운전자를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포화' 상태로 묘사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의 판매가 큰 타격을 입었다. 2024년 7월 대비 판매가 8.4% 감소했다. 모델 3과 모델 Y의 7월 판매량은 67,886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5년 6월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경쟁업체 증가와 시장 확대가 정체된 상황이 맞물려 테슬라는 수세에 몰렸으며,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은 시장에서 더 작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9월 말 미국의 전기차 세금 공제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테슬라는 앞으로 또 다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가 로보틱스와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52.17%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310.84달러로 현재가 대비 0.63%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